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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전쟁…이번엔 '액상형'으로 재점화美 시장 1위 '쥴' 한국 상륙, 24일부터 판매
KT&G는 '릴 베이퍼', 죠즈도 액상 출시 예고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9.05.23 14:4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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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 '쥴 랩스(JUUL Labs)'가 국내 진출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쥴' 디바이스와 카트리지인 '팟'. 사진=쥴 랩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미국 액상전자담배 1위 브랜드 '쥴 랩스(JUUL Labs)'가 국내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자담배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예고된다. KT&G도 같은 유형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궐련형에 이어 액상형 전자담배 대결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쥴 랩스는 24일부터 서울에 위치한 GS25와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쥴은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의 만족감을 제공하는 폐쇄형 시스템(CSV)의 액상전자담배기기다.

쥴 랩스 공동 설립자인 제임스 몬시스와 아담 보웬 2000년대 중반 스탠퍼드 대학교 디자인 스쿨 재학 중 일반 담배의 대안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시행착오 끝에 2015년 미국에서 출시돼 현재 캐나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에서 판매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첫 무대다.

켄 비숍 쥴 랩스 아시아지역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 흡연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쥴 랩스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지역"이라며 "수많은 국가 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쥴의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천원에 판매 예정이다. 쥴의 니코틴 카트리지 '팟(POD)'은 프레쉬, 클래식, 딜라이트, 트로피컬, 크리스프 등 5가지 종류로 판매된다.

팟은 리필 팩 4개로 기준 1만8천원, 2개는 9천원에 책정됐다. 1개에 4천500원꼴로, 일반 담배와 같은 가격이다. 그러나 액상형 전자담배로 분류되는 탓에 궐련형 담배보다 세금은 적게 책정된다. 팟 포장에는 국내 법규에 따라 경고 문구와 이미지가 삽입된다.

쥴의 디바이스는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전자담배로 보이지 않는 외관 덕에 미국 등지에서 이미 청소년 흡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쥴링(Juul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쥴은 한국 판매 시 담배사업법·청소년 보호법과 기타 법령에 명시된 연령 제한을 전적으로 준수하겠다며, 소셜 미디어 운영 및 온라인 판매를 축소하고 광고 역시 성인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쥴의 국내 상륙 소식에 KT&G도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lil vaper)' 출시를 알리며 맞대결을 예고했다. 액상 카트리지는 '릴시드(LIL SEED)'다. 27일 출시되는 릴 베이퍼는 CU를 통해 독점 판매된다.

글로벌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도 액상전자담배 출시를 예고했다. 사진은 죠즈C 제품. 사진=죠즈

올해 1월에 국내 론칭한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jouz)'도 하반기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 계획을 밝혔다. 신제품은 클램쉘 타입의 '죠즈S'와 캡 분리형 제품인 '죠즈C', 일회용 '죠즈A'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전용 액상 팟 개발에 중국 조향사 계의 3대 거장 중 한 명이 참여하는 등 맛과 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

업계 관계자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맛은 다양하나 일반담배 만큼의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서 연초와 액상의 중간 단계쯤 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이 빠르게 커졌다"며 "쥴이 미국에서 크게 히트를 치며 다시 액상형 전자담배가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고 담배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액상형이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은 관계 법령에 따라 1% 미만인 만큼, 쥴을 비롯한 새로운 액상형 제품의 국내 시장 안착은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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