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W 규모 발전소 계통병입 완료…하반기 상업운전 돌입 예정

▲ 필리핀 산 부에나벤튜라 석탄화력발전소. 사진=대림산업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림산업은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인 '산 부에나벤튜라 석탄화력발전소'의 계통병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초임계압 발전은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임계압보다 높은 증기를 사용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계통병입은 발전소에 설치된 모든 설비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한 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처음으로 전력망에 송출하는 것으로, 발전소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핵심 공정이다.

500MW(메가와트)급 규모의 이 발전소는 총사업비가 6억8천만달러(약 8천110억원)에 이른다. 대림산업이 설계·구매·시공에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대림산업은 2015년 12월 발전소를 착공, 지난 1월 발전소 보일러를 최초로 점화한 뒤 발전소의 전체 시스템에 대한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의 상업운전은 올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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