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매결연 추진배경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이 있다. 신북면 가채리에서 출생한 면암 최익현 선생은 1873년 많은 부정부폐를 시정하려다 기득권층에 반발을 사 제주도로 약 3년간 유배를 가게되었고 그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최익현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있다.
그 중 제주시 오라동에는 최익현 선생 추모시설인 문연사가 소재하고 있고 면암 유배길을 조성해 두었다.
특히, 면암 유배길은 신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017년 주최한 '면암의 혼을 찾아가는 길 골든벨' 행사를 통해 선발된 포천시 관내 중고등학교의 학생 21명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최익현선생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을 때 방문했다.
양영근 신북면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신북면과 오라동 주민간의 교류의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역사적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에서도 양 주민자치위원회가 소통과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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