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문화회관서
‘로맨스(Romanc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간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인생에서의 ▲낭만 ▲서정을 키워드로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을 펼친다.
오페라 아리아로 유명한 ‘둘시네아를 만난 돈키호테’를 통해 사랑의 광기를, 슈만의 연가곡을 통해서는 낭만주의 음악의 절정을 전한다.
이어 ‘세 개의 페트레르카 소네트’는 노래하는 시인 오세민 본인의 예술철학 투영해 연주한다고 한다.
공연작품 제목이기도 한 ‘음으로 시를 쓰다'에 대해 오세민 성악가는 “음악으로 시적 감수성을 관객과 공유하기 위해 지향하는 저의 예술관이고, 저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창근 문화칼럼니스트는 “부산 출신의 성악가 오세민은 한국적 클래식의 재창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음악가로 이번 무대에서 그의 예술세계를 올곧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바리톤 성악가 오세민은 부산대학교 음악대학 출신으로 2002년 조선일보 신인음악회로 데뷔했다.
이태리 밀라노 클라우디오 아바도 시립음악원을 졸업해 현재 콰트로 마에스트리 대표로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솔라첼로 성악연구회 회장 ▲헤리티지페스타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콰트로 마에스트리에 신청하면 된다.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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