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MOU 체결
AR·VR 등 디바이스에 적용…사용자 경험 향상 기대

▲ 한국레노버와 포티투마루가 레노버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포티투마루의 AI 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사장(왼쪽)과 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레노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한국레노버가 포티투마루(42Maru)와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기를 비롯한 스마트 디바이스에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티투마루의 MRC(기계독해) 기반 QA(Question Answering) 시스템과 AI 챗봇 기술을 레노버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통합 적용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AI에 의해 직접적인 문서 독해와 이를 통한 질의 응답이 가능한 QA 시스템과 머신러닝 기반으로 정확하고 적절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AI 챗봇 기술이 레노버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용된다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노버는 AI와 IoT(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대인의 삶의 방식 개선을 위해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 기기 산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해 독립형 VR 헤드셋 '레노버 미라지 솔로', 전용 콘텐츠 제작을 위한 360도 카메라 '미라지 카메라'를 선보였다. 올해 CES에서는 '레노버 스마트 클락', '레노버 스마트 탭'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내놓으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사용자의 질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만을 도출해 내는 딥 시맨틱 QA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기업용 시맨틱 검색과 딥러닝 기반 대화형 챗봇, 스마트 스피커 분야에서 레노버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티투마루의 AI 기술이 통합 적용된다면 레노버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기업 및 소비자 고객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레노버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역시 "AR·VR 기기를 비롯한 레노버의 혁신적인 스마트 디바이스에 포티투마루의 AI 기반 질의응답 챗봇 솔루션을 접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교육용 홈 로봇이나 산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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