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서밋 성과분야서 블록체인, 공공조달, 열린정부 공동창조, 확산, 평가지표, AI(인공지능) 등 논의

사진=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우리나라의 포용과 참여를 위한 정부혁신 노력을 세계 79개국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9일부터 31일(현지시각)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제6차 열린정부파트너십 OGP(Open Government Partnership·이하 OGP) 글로벌서밋'에 정부혁신조직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한다.

제6차 열린정부파트너십 글로벌서밋은 열린 정부를 지향하는 국제협의체인 OGP와 의장국 캐나다가 주최하는 고위급 회의로서 '포용·참여·성과'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주최국의 정상인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주재하고, OGP 회원인 79개국 장관급 인사와 20개 지방자치단체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OGP 운영위원국으로 활동하는 행안부는 29일 OGP 운영위 장관회의를 시작으로, 30일 디지털 시대의 신뢰 회복 제하 장관급 세션에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정부혁신에 대한 그 간의 추진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한다.

아울러, 포용, 참여, 성과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28일 행안부에 따르면 먼저, '포용' 분야에서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부 운영을 소개하며 공공서비스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참여'와 관련해서는 국정운영의 핵심적인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 및 제도 등이 공유되고 예산(국민참여예산제), 법령(국민참여법령심사제) 등 분야에 국민 참여 노력과 함께 정책 기획단계에서 이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 소개된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 기제인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의 운영성과와 추진방향 등도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시대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과'와 관련 개인정보 보호, 빅데이터 활용 행정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한민국 정부의 행정혁신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강조한다.

또한, 도로시 베어(Dorothee Bar) 독일 디지털부 장관, 밤방 브로드조네고로(Bambang Brodjonegoro)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산자이 프라드한(Sanjay Pradhan) OGP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통해 열린 정부 확산을 위한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행안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의 정부혁신을 세계에 알리고 확산하는 한편 열린 정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회의는 전 세계 열린 정부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린 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혁신의 목표와 OGP의 목표인 투명성 증진, 부패척결, 시민참여 활성화가 궤를 같이 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혁신 노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주제별 분과회의가 열리며 포용분야에서 성 주류화, 지방정부의 열린 정부 정책, 열린 사법, 소외계층 포용, 청년포럼, 물 불평등, 여성인권이.

참여분야에서 열린 의회, 참여적 정책결정, 민감 분야 시민참여, 국민 참여 조성.

성과분야에서 블록체인, 공공조달, 열린정부 공동창조, 확산, 평가지표, AI(인공지능)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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