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인포메이션, 블록체인 기반 분석 데이터 본격 유통 예정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젠인포메이션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전체 정보 공유 플랫폼인 'GIF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젠인포메이션은 올해 설립된 유전체 기반 개인 질병관리 및 생애 주기별 건강정보 분석 전문기업으로 유전체 분석 결과를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또한 탈중앙화 저장공간 기반의 유전체 정보 은행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의 유전체 정보 공유에 최적의 안정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젠인포메이션은 대규모 유전체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백만 명의 유전체 정보 분석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홍콩, 미국, 영국 등의 유전체 정보 분석 기업과 업무를 조율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유전체 분석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집해 ‘GIF 얼라이언스’도 구성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미국의 국립 인간 유전체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의 속도를 반도체 기술의 압도적인 성능 향상을 상징하는 무어의 법칙에 견주어 볼 때 2008년경부터는 무어의 법칙을 능가하는 속도로 유전체 검사법인 시퀀싱 비용이 절감되고 부수적으로 분석 시간이 단축됐으며 당분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쉘 양 젠인포메이션 대표는 "향후 전 세계 유전체 빅데이터 관련 마켓 볼륨은 반도체의 약 20배 이상으로 전망될 정도로 잠재력이 대단한 분야"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와 검사기관, 연구소와의 직거래 연계를 통해 전 세계인 누구나 정밀 검사는 물론 정밀 예측과 정밀 치료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대중, 연구소, 의약품 개발자, 전 세계 유전체DB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 순환의 구조를 구축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쉘 양 대표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면서 기초적인 데이터인 유전체 정보를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유전체 정보의 유통은 현대의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