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 31일 개장

▲ 에스엠면세점이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을 개장한다. 사진=에스엠면세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신설된다.

에스엠면세점은 3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후 2개월간 브랜드 유치 및 내부 공사를 마치고 380㎡(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 각 190㎡) 규모의 매장을 갖췄다.

에스엠면세점은 매장 구성 및 브랜드 유치 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국제선 기내면세점 이용객의 유형 분석 등 고객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에 에스티로더와 크리니크, 랩시리즈 등과 함께 후, 설화수 등의 국내외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확보했다. 조니워커와 로얄살루트, 발렌타인 등 유명 주류 브랜드와 정관장, 패션, 액세서리, 전자제품 등의 품목을 구성해 출국장 면세점의 주요 인기 제품을 입국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제품이 전체 매장 규모의 35%를 차지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 외국인 입국객에게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해오고 있는 에스엠면세점은 입국장 면세점 운영 첫 해인 올해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기업 하나투어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고객 창출 및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운영 첫 해부터 흑자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 최초의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로서 알찬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영 판매사원 및 협력업체를 선정해 입국장 면세점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매장이 혼잡하지 않도록 보안요원과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예약몰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매장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입국장 면세점 첫 구매 고객에게 선불카드 100만원권을 증정하고 1$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셀리노아 NGF37 마스크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발렌타인 21년산 89$, 로얄살루트 21년산 90$ 등 개장 기념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김태훈 대표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며 "국내 최초의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입국장 면세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