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HDC그룹 정몽규 회장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니정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베트남 초청 장학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기존 베트남 대학생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우수학생을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초청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포니정재단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이 분담해 이들이 공부에 전념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석사과정 입학금과 등록금 등 학비 전액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제5기 포니정 베트남 초청 장학생, 응웬 타잉 롱(Nguyen Thanh Long)이 정몽규 회장을 만나기 위해 지난 21일 삼성동 HDC 본사를 방문했다.

응웬 타잉 롱 학생은 2014년 포니정재단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 호치민국립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지난 2017년 초청장학생으로 선발된 그는 낯선 한국에 와서 열심히 공부했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 후 국내 기업(엑슬리트엣지)에 엔지니어로 입사하게됐다.

정몽규 회장은 응웬 타잉 롱 학생의 졸업을 축하하는 한편, '해당 분야의 훌륭한 전문가가 되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다시 베풀어 줄 수 있는 인물이 되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은 졸업 축하 선물로 한국 전통 사기그릇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전달했다. 응웬 타잉 롱 학생 또한 정몽규 회장과 포니정재단이 베풀어준 후의에 깊이 감사하며 자신이 포니정재단을 통해 얻은 것 이상을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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