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배움과 경험을 만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시간

▲ 사진=수원시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시평생학습관(관장 정성원)에서는 오는 14~15일 학습관의 모든 강좌를 만날 수 있는 '활짝 여는 날'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학습관을 잘 몰랐던 시민들이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 마련된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무엇을 하는 지 궁금하다면 학습관 본관 1층을 방문해보자. 좌충우돌 현장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조PD가 간다' 영상 상영부터 그동안 수강생들이 익힌 솜씨와 기술, 지식을 나누는 장이 마련된다.

1층 고고장에서는 인문학 강좌 '시민인문학교' 전시와 필사 체험, '캘리그라피' 및 건강체육 강좌 '맵시무브먼트'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동아리 '조각보이야기'와 함께 모시 브로치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스페이스X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며, 14일 하루 동안 거북이공방 역시 활짝 열려 방문객을 맞이한다.

새로운 체험을 원한다면 대강당 로비에서는 '더느린삶' 수강생들이 여는 '더느린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꿀을 이용해 만든 수제 먹거리를 만날 수 있고 막걸리 빚기, 꿀벌빙고게임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그 외 학습관 곳곳에서 '뭐라도학교' '누구나학교'의 전시·체험을 만날 수 있으며, 2030 대화의 장인 '오픈 스터디서클'에 참여해 학습관을 이용하는 다양한 세대와 대화하고 고민을 나눠볼 수 있다.

14일에는 학습관의 여러 강좌를 통해 만난 수강생들의 자발적인 학습모임이 참여, 각자의 활동과 모임의 비밀을 털어놓는 '비밀의 숲-토크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열린다. 한여름 밤, 학습관 앞터에 조성된 '모두의숲'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이 자리에는, 학습모임 구성원 이외에도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5일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모두의숲에서 거북이공방 작업자들이 함께하는 작업물 전시와 체험 활동, 작은 화덕에서 만들어지는 소소하지만 알찬 화덕요리, 모두의숲 나무를 연결해 숲 속을 모험하는 아슬아슬 밧줄 놀이길이 만들어져 가족단위 방문객을 반길 예정이다.

또한 이틀간의 축제를 마무리하는 학습관 주부밴드 '코코스'의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그 밖에도 학습관 곳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거나, 숨겨진 글자를 찾아 문장을 완성해 학습관의 기념품과 교환하는 상품 이벤트가 펼쳐진다.

직원과 학습자, 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서로의 배움을 나누고 친구가 되는 여름날의 '활짝 여는 날' 행사는 수원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는 홈페이지 또는 방문(1층 반딧불이 상담실)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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