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수는 4,574사, 삼성 689사, CJ 431사, 한화 426사 순

▲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주요 제도개선 내용 및 연도별 선정결과 표 = 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지난해 말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1조 5천745억원 이상인 30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 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올해 주채무계열 30개에 한국타이어, 장금상선, 한진중공업 등 3개 계열이 제외됐고, 동원, 현대상선 등 2개 계열은 신규 편입 됐다며 주요 제도개선 내용을 밝혔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매년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전년말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전전년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 한다.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순 이며 30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산업 9개, 우리 9개, 하나 5개, 신한 4개, 국민 3개 등 5개 은행 이다.

4월말 현재 30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수는 4,574사로, 전년 동월 대비 9사 0.2% 증가 했고 이중 국내법인은 1,193사로 6사 0.5% 감소, 해외법인은 3,381사 15사 0.4% 증가 했다.

계열사 별로 보면 삼성 689사, CJ 431사, 한화 426사, SK 414사, LG 405사, 현대자동차 358사, 롯데 337사 順으로 소속기업체가 많고 소속기업체 수 변동이 큰 계열은 CJ, 삼성, 롯데 등으로 해외계열사 수의 변동이 주된 원인 이다.

금융권(은행·보험·여전·종금) 전체 신용공여액은 2천253조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4조원 7.3% 증가 했다.

올해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 말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37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9천억원 1.2% 감소 했고 신용공여액이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로 전년 대비 1.0%p 하락 했다.

지난해 말 신용공여액 기준 상위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은 116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5천원 4.9% 증가 했다.

이는 5대 계열의 신용공여액이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p 상승 49.1% 이다.

주채권은행은 금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0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상반기중 실시해 정성평가시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유도 할 계획이다.

또한 계열 주채권은행이 계열 內 평가 대상 소속기업체를 선정·통보하고, 소속기업체 주채권은행이 상반기중 평가를 실시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재무구조평가 결과, 선제적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고 주채권은행은 약정 체결 계열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금조달 다변화, 해외진출 확대, IFRS 도입 등 대기업그룹의 경영환경이 변화한 것을 반영하여, 주채무계열 선정→재무구조 평가→사후관리에 걸친 제도 전반을 올 하반기중 개선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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