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에 기여

▲ 사진=충북도
[충북=일간투데이 이훈균 기자] 충북도 교통안전교육기관인 충청북도교통연수원(원장 김상수)이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올바른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사가 후원했으며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회 국토위 의원, 교통관련 유관기관단체장, 교통봉사단체 및 운수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문화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시상식과 교통안전 체험장비를 야외에 비치해 시민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교통안전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교통문화발전유공 시상식(오후 2시~3시 30분, 코엑스 컨퍼런스룸 남 401호)은 '충북교통연수원의 교통안전 캠페인 등의 활동영상 시청' '교통안전유공자 포상 수여' 와 교통안전의식과 다짐 실천을 위한 '교통안전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교통문화발전대회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현하고 교통문화를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교통 관련 각 부문에서 교통문화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 격려하며 교통안전의 결의를 다지는 교통인들의 잔치이다.

특히 '교통안전법'에 따라 2002년부터 매년 철저한 교통 안전 관리로 교통사고를 예방한 운수회사 및 교통관련 단체를 선정해 인센티브 제공, 자율적인 교통안전 제고 노력을 유도하고 있으며 교통안전관리 모범사례를 타 단체와 각 운수회사에 전파해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교통관련자를 추천 받아 현지실사 등 엄격한 평가와 심사를 실시해 19명의 유공자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충청북도교통연수원이 단체(기관)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충청북도교통연수원은 12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작은 교육기관이지만 1990년 운수종사자 교육기관으로 개원해 연인원 25만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하는 등 찾아보기 힘든 업적을 이뤄냈다.

충청북도교통연수원은 교육목표를 '교통문화 선진화 정착으로 도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로 정하고 운수종사자, 공직자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면서 초등학생, 고 3 수험생, 도내 어르신 등의 사고 취약계층에는 방문을 통한 교통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적은 인원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교통캠페인과 교통안전교육관련 사업부문에서 사망사고를 줄임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 온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사람중심의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교통사고 없는 행복한 충북 건설에 매진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화물차 전복사고, 버스업종의 무리하고 열악한 운행관리로 인한 터널사고 등 대형사고가 수차례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교통연수원의 국무총리표창 수상은 더욱 돋보이고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도 박기순 교통정책과장은 "충청북도교통연수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사고의 발생원인 측면에서 인적요인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선진국 수준의 교통문화 정착이 필수적이라 판단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청북도 교통안전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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