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가소유 발전소 전기를 500Mw/h, 1.75센트/Kw에 사용할 수 있는 투자계약 체결

▲ 카자흐스탄에 있는 희망해시 마이닝센터 내부 모습. 사진=희망해시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비트코인 마이닝 전문업체 희망해시가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코지모임공간에서 '1.7센트 해외채굴장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해시는 마이닝 인프라 구축 기술과 전문 운영 솔루션 및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 개발 기술을 보유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희망해시는 최근 카자흐스탄 국가소유 발전소 전기를 500Mw/h, 1.75센트/Kw에 사용할 수 있는 변전소 및 데이터센터 투자계약을 주정부와 체결했다. 1.75센트는 가장 저렴하다는 수력발전소보다 30% 이상 저렴한 단가다. 참고로 비트메인이 텍사스에 300Mwh 채굴장에 5천억원을 투자한 곳의 전기 원가가 3.1센트였다.

최성훈 희망해시 대표는 "본사가 카자흐스탄을 선택한 것은 중앙아시아지만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보다 국민소득이 5배 이상이고 무엇보다 안정된 정치 환경"이라며 "현재 상장사 1곳 등 3개업체가 희망 채굴장을 분양 받아 가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희망해시는 카자흐스탄 발전소내에서 14Mwh 3.3센트/Kw에 계약해 1만대 클라우드 마이닝을 가동 중이고 많은 고객들이 하루하루 채굴되는 코인을 받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전력 경쟁력으로 암호화폐 시세와 상관 없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해시는 지난 2017년 국내에 7개 공장에 ASIC 마이닝 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왔고 지난해 9월 전기요금이 저렴한 해외 마이닝 센터로 이전했다. 현재 운영 중인 마이닝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발전소와 계약된 14메가 와트를 모두 이용하고 있어 보다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의 확장지를 찾기 위해 해외 여러 나라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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