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부알루앙증권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 ‘트레이드 마스터’ 오픈

▲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사진 오른쪽)과 피쳇시띠암누아이 부알루앙증권 대표(사진 왼쪽)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대신증권이 태국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개시한다.


대신증권은 9일(일) 오후 1시(현지시간) 태국 방콕은행 본사에서 최명재 IT본부장과 태국 부알루앙증권 피쳇시띠암누아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트레이드 마스터(Trade Master)’ 런칭 행사를 갖고 10일부터 태국 주식시장에서 온라인 주식거래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의 태국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은 부알루앙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대신증권이 개발 및 구축해주고 이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위탁매매수수료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대신증권은 부알루앙증권과 2016년 전략적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7년 7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온라인 주식거래부문에서 협력하고 태국 ICT인프라 실정에 맞게 대신증권 HTS ‘사이보스’와 MTS ‘사이보스터치’을 구축 및 개발 완료한 후 시범운용 해왔다.

'트레이드 마스터(Trade Master)’는 태국의 투자자들에게 친근한 UI/UX를 선보였다. 또한, 강화된 트레이딩 기능과 각종 사용자 메뉴의 구성, 최적의 투자정보, 시스템 기반의 종목 추천, 자동매매 등 각종 편리한 기능도 시스템에 탑재했다.

부알루앙증권은 방콕은행의 100% 자회사로 방콕은행의 1천여 개 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알루앙증권은 위탁매매 부문을 강화하고 태국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동남아시아 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구축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커져 간다”며 “태국 부알루앙증권 브랜드 파워에 대신증권이 보유한 금융 IT 노하우를 접목한 ‘트레이드 마스터’가 해외 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수출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동일한 협력구조로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HTS를 수출했다. 2017년에는 MTS까지 구축해 협력 파트너사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대신증권은 '사이보스'라는 이름으로 90년대부터 HTS시장을 선도하며 초기 증권시장 ICT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사이보스' 후속으로 주식거래 이용자들의 핵심 기능에 집중한 '크레온'을 개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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