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9시 JTBC '찰떡호흡' 첫방송

▲ 왼쪽부터 은지원, 이수근. 사진=JTBC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이수근이 인터뷰를 통해 은지원을 "내게 있어 가족보다 더 많이 잔 사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인연을 쌓아온 가수 은지원과 개그맨 이수근이 10일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찰떡콤비' 인터뷰를 통해 호흡에 있어 남다른 허세를 보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부터 최근 인기리에 방송중인 '강식당'까지 이어졌다. 함께 산, 들, 바다를 10여 년째 누비며 은지원과 이수근은 남다른 우정을 보여왔다. 특히 tvN '신서유기'에서는 취향 선택에 있어 100% 같은 것을 고르는 등 천생연분의 케미를 보인 바 있다.

서로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은지원은 "수근이 형은 한마디로 표현이 안되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밝혔다.

또한 이수근은 프로그램에서 은지원과 짝이 된 것에 대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일은 은지원의 상대편이 되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에서 완벽하게 한 팀으로 짝지어줘서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같은 질문에 "수근이 형은 내가 못하는 일을 완벽하게 해낸다. 신체 쓰는 일은 정말 최고"라며 "우리 둘은 장단점이 상호보완되는 관계기 때문에 완벽하다. 형이 운동신경을 뽐내면 나는 옆에서 잘 우기고 머리를 쓰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은 함께 출연하는 김요한, 문성민을 언급하며 "배구선수 콤비는 잘하는 점이 똑같다. 단점도 똑같은 게 함정이다"라며 "우리는 서로가 잘하는 점을 더욱 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꼴찌를 하다가도 1등할 수밖에 없는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다른 팀을 배려하느라 적당히 할 정도"라며 이수근과의 호흡에 대해 귀여운 허세를 보였다.

반면 서로가 아닌 다른 단짝을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수근은 "지원이와 완벽한 호흡이지만 굳이 꼽자면 강호동씨가 내가 모시는 관계 같지만 또 한 편으로는 약을 올리기도 하고 쿵짝이 잘맞는다"며 "예능적으로도 잘 맞지만 강호동씨는 신체 능력도 완벽하니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수근의 대답을 들은 은지원은 "수근이 형이 그렇가면 난 이경규 선배님을 꼽겠다"며 "유일하게 호동이 형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응수해 이경규, 강호동 콤비의 만납에 대한 호기심까지 자극했다.

끝으로 이수근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걸 많이 보셨겠지만 둘이서면 완벽히 팀이 된 모습은 처음일 것"이라며 "쟤들과 함께 놀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포부를 전해 게임에서 배신을 거듭하며 우정을 쌓아왔던 두사람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은지원은 "타 프로그램에서도 늘 수근이형과 함 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예 콤비여서 너무 좋다"며 "저희 케미를 고스란히 담아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수근과 은지원 콤비와 찰떡 비지니스 정형돈데프콘, 개그맨 절친 이용진-이진호, 배구선수 김요한-문성민이 함께 출연하는 JTBC 예능 '찰떡콤비'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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