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8% ↓…갤럭시 S10 등으로 비교적 선방
애플 20% ↓ 등 글로벌 시장 6분기 연속 침체

▲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위축되기는 했지만 수위를 차지했다. 올 1분기 기업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위축되기는 했지만 수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의 선전에 더해 중가 제품군 A시리즈를 보강한 덕으로 풀이된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기별 시장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를 통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6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6%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출하량은 3억4천1백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대비 8%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시장 1위를 지켰다. 갤럭시 S10시리즈가 성공을 거둔데다 중가 제품군 A시리즈를 보강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구성)를 재구축함으로써 삼성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다음 분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측은 설명했다.

애플은 가치 하락 및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20%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포·리얼미(Realme)·비보·원플러스 등 중국 BBK그룹 브랜드는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BBK그룹 전체 규모는 글로벌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시장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동기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전분기대비 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도가 전년 동기대비 4% 성장하며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10%에 달하는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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