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 수원시·수원남부警과 지능형 CCTV 시스템 구축 협력
인공지능기반 데이터 분석기술로 실시간 '범죄 예감' 영상 포착 위험감지땐 경찰 등에 신속 연결

▲ 마인즈랩은 지난 7일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와 '이상행동 CCTV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이영돈 수원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사진=마인즈랩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마인즈랩은 지난 7일 수원시 및 수원남부경찰서와 '이상행동 CCTV영상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인즈랩은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와 함께 이번 연말까지 CCTV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수상한 행동을 AI를 통해 분석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찰이나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알려 골든타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금까지 수원시는 시에 설치된 9천663대의 CCTV를 관제요원들이 직접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관제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관제요원 1인당 780대의 CCTV를 일일이 살펴봐야 하는 등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건·사고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해야 할 이상행동을 제시하고 마인즈랩은 제시된 이상행동에 맞는 영상을 수집·촬영해 AI 학습용 영상 데이터를 제작하게 된다. 수원시는 영상 촬영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과 촬영에 협조하는 동시에 이 영상 자료를 적용할 수 있는 시험 공간을 제공한다.

마인즈랩은 이번 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과 AI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동작이나 동선, 영상 내 객체들의 상호작용 등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분석해 도로나 골목길에서 일어나는 강도나 추행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이나 이상행동을 감지한다. 또한 여기에서 추출된 이상행동 영상 데이터는 지능형 CCTV 개발을 위한 학습데이터로 활용한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이번 사업은 도시 안전을 위해 CCTV 분석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첫 번째 AI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만큼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와 밀접하게 협력해 현재의 관제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범죄 검거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원시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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