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협력 활성화…수출확대 기반 강화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과 지저스 아빌라 필리핀 국방부 군수획득차관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동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향후 추진할 사업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
한-필리핀 정부 간 거래 대상 확대를 위한 시행약정 개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서 필리핀 측은 자국 획득 절차 소개 등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필리핀 수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 측은 9개 방산기업(한화디펜스인터내셔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항공, 이오시스템, 대우조선해양, 삼양컴텍, LIG넥스원, 현대중공업)이 참여해 잠수함, 유도무기, 무인기, 경전차 등 우수한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과 필리핀 국방부 레이문도 엘레판테 차관은 방산군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개정을 위한 약정서에도 서명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협력대상에 방산물자의 교환을 추가하는 등 94년 이후 양국 간 여건 변화를 반영했으며, 이로써 양국 간 방산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동위 기간 중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과 엘레판테 국방차관은 필리핀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 자주국방 1호 사업이자, 한-필리핀 최초 공동생산시설을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명진 차장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필리핀의 주요 획득 정보를 공유받고 우리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홍보함으로써 필리핀에 대한 방산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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