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장·충남 유화 대기업 임원 간담회
김상조, "지역인재 채용·지역기업 육성 힘써 달라"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당장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그동안 일궈온 상생협력 정책이 등한시되거나 국민 안전이 도외시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아니고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대한민국의 일류기업이 될 수 없다"며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기업 육성 등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지역공헌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성일종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들이 화학물질과 고압가스를 부주의하게 취급함으로 인해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화학물질 운반, 오염물질 측정 업무 등을 아웃소싱을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6개 대기업이 솔선수범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와 오염발생원 저감을 위한 근본적 개선 활동에 적극 나설 것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등 석유화학업체 6개사는 상생협력 및 지역공헌 활동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1천3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106개 협력사에 954억원을 지원했고 회사 연구인력을 활용해 우수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연구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자사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활용해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에 설비별·공정별 에너지맵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CC는 총 105억원을 조성해 영세한 협력사에 무이자 직접 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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