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 암 억제력을 가지고 있어 

- 혈관 손상을 막아 혈관 노화 효과적

▲사진= 레드비트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혈관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이상지질혈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다. 특히 피자, 햄버거 등 기름기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에 열량이 높은 음식을 주의하고 전체적인 음식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혈관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트륨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기 때문에 식사 시 국이나 찌개, 인스턴트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반대로 혈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혈관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은데,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는 현미, 비트, 양파, 고등어 등이 있으며, 이중 비트에는 혈관의 노화를 막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하다.

비트에 들어있는 베타인 성분은 천연 항산화제로, 인체의 세포를 공격해 암까지도 만들 수 있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즉, 암 억제력을 가지고 있으며, 혈관 손상을 막아줘 혈관 노화에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꾸준히 섭취했을 시 혈관 노화를 막아 고혈압, 고지혈증, 하지정맥류 등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을 예방해줄 수 있다.

이러한 비트의 일일 권장량(한국식품영양학회 기준)은 350g으로 비트 반에서 1개 분량이 적절하며,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대로 저혈압이 심한 환자의 경우, 주치의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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