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정기적으로 기부

▲ 민진기 준위가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社[일간투데이 권혁미 기자] 헌혈의 날(6월 14일)을 맞아 30년 동안 총 344회 헌혈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하 17전비) 부품정비대대 민진기 준위(만 51세·준사관 97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민 준위는 '89년 부대에서 진행된 헌혈행사에서 호기심에 처음 헌혈을 한 후 '나의 작은 노력이 타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껴 지금까지 평균 한 달에 한번 헌혈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로 민 준위는 대한적십자사에서 2004년 10월 헌혈 유공장 금장(50회 헌혈), 2017년 6월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장(300회 헌혈)을 수상했고, 2014년 11월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민 준위는 이웃에게 건강한 피를 나눠주기 위해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며 매일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병원에서 진료나 약 처방을 받으면 자신의 몸이 헌혈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또한, 민 준위는 헌혈증을 정기적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연탄 배달 등 자원봉사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민 준위는 "저의 헌혈 활동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단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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