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질’ 막말 논란에 부담된 듯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7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발언이 공개되면서 기자 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됐고,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이 입장문을 내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한 사무총장이 입장문을 통해 “엉덩이를 복도 바닥에 댄 채 움직이는 것에 빗대어 ‘걸레질을 하네’라고 발언한 것은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하여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증폭되면서 한 사무총장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선교 사무총장은 지난달 7일 사무총장 주재회의에서 사무처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을 해 사무처 노동조합이 성명을 내고 반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내년도 총선에서 현역 물갈이론이 불거지면서 친박 물갈이론이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홍문종 의원이 탈당,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신공화당을 창당한다는 소식이 한 사무총장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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