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 경제·성평등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 담아
2009년 이후 11년째…디지털 보고서도 선봬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지속 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해'를 발간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지속 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해'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국내 뷰티 업계 최초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11년째다. 올해 보고서는 고객과 더욱 쉽게 소통하기 위해 핵심 성과를 둘러싼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인쇄본 외에도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상호 간의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2020년 지속 가능경영 비전인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해 (A MORE Beautiful World)' 목표에 기반해 3대 전략 방향과 이를 기반으로 한 8대 약속을 중심으로 각 브랜드의 성과를 다뤘다. 3대 전략 방향은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촉진·함께하는 성장 구현·순환 경제 기여다.

지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2번째 목표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을 이루고, 여성과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서 5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을 위한 활동성과도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촉진을 위해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물류센터에서 에어캡 대신 세계산림책임관리회(FSC) 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를 사용했다.

임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에게 웰빙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 활동으로 내년까지 여성 20만명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상승을 목표오 한 '20 by 20 커미트먼트(20 by 20 Commitment)'가 있다.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순환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 유휴 공간을 활용하며 태양광 에너지를 얻고 있으며 오산 뷰티 캠퍼스에서는 태양광 에너지를 제품 생산 설비 가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지속 가능경영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종이 사용에 따른 환경 영향을 낮추고자 지난해 핵심 성과와 주요 활동 부분만을 책자로 출간했다"며 "상세한 성과와 데이터 담은 통합본은 아모레퍼시픽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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