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평균 매출 40억원…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

▲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가 올해 월평균 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가 에어프라이어 인기에 힘입어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핫도그가 올해 월평균(1월∼5월) 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약 2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 매출에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천300개, 누적 매출은 약 850억원에 달한다.

고메 핫도그는 냉동 핫도그 시장에서 1위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닐슨 테이터 기준 출시 첫해 20% 점유율을 차지했고 이듬해 30%에 진입해 1위에 올랐다. 4월에는 2위 업체와의 격차를 20% 이상 벌리며 45.7%라는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수제형 핫도그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제품력이 성장세의 기반이 됐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확산 중인 에어프라이어 조리 트렌드와 수제 핫도그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발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한 것도 주효했다. 인사이트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8%였던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은 올해 1분기 52.9%로 껑충 뛰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사전 포착하고 지난해 에어프라이어에 전용 조리법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직후 제품 포장지 앞뒤 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과 엠블럼을 각각 추가해 신속하게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지난 3월에는 '고메 빅 크리스피 핫도그'를 새롭게 출시해 핫도그 제품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활용한 고메 핫도그 대형마트 시식행사와 브랜드 캠페인도 펼쳤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 간식용으로 제품을 찾는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마트 시식행사와 온라인 기획전,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자은 CJ제일제당 HMR냉동마케팅담당 과장은 "고메는 외식, 전문점 메뉴를 집에서도 즐기는 '외식의 내식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이자 대표 제품"이라며 "고메 핫도그의 시장 지배력을 보다 확고히 하고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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