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특정업종에의 설비투자 편중 지속

▲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의 설비투자 비중 표 = 산업은행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설비투자는 164조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소폭 감소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먼저 반도체 분야는 메모리 가격 인하, 수급 불균형 등으로 지난해부터 설비투자 축소가 예상되었으나 생산공장 신축으로 설비투자 규모가 증가했으며, 올해 부터 조정 국면으로 진입이 예상 된다.

또 자동차 분야는 해외생산 비중증가,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감소 가 예상되고 디스플레이와 통신서비스 등은 약세가 예상되나 연내 신제품 개발 및 5G 서비스 관련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전망치 이상의 설비투자가 시행될 가능성 있다.

특히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확정과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라 전기·가스·수도업과 부동산업에서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 비중은 올해 30.7% 수준으로 대표 업체의 생산시설 신축에 따른 투자규모 확대 등으로 전체 설비투자 규모 대비 비중 증가한 반면 LCD에서 OLED로의 고도화가 마무리 단계이며, 신제품 출시 관련 투자가 연기되며 설비투자 금액 감소되는 등 특정업종에의 설비투자 편중이 지속 되고 있다.

산은은 대기업은 신규산업 진출 및 선행투자에서 중소·중견보다 적극적이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중견기업보다 자금난으로 설비투자에 어려움 격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설비투자 촉진을 위하여 대기업은 세액공제와 규제완화를 중소기업은 정책금융을 선호한다고 응답하여 지원방안에 대한 인식 차이가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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