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혹서기 총 551건
부주의·전기적 요인이 1~2위

▲ 충청남도소방본부(본부장 윤순중)가 올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에어콘 실외기 화재 조사 장면). 사진=충남도소방본부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청남도소방본부(본부장 윤순중)가 올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혹서기간(7월 15일~8월 14일)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51건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 196건(35.6%) ▲전기적인 요인 154건(27.9%) ▲기계적 요인 83건(15.1%) ▲원인미상 62건(11.2%) ▲기타 43건(7.8%) ▲자연적 요인 13건(2.4%) 등 순이다.

전체 화재발생 원인으로 부주의와 전기적 문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만큼, 사전 점검 등 관심이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방상천(소방정) 충남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냉방기 화재는 사전 점검 및 청소와 같은 작은 관심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며 “사용 후에는 코드를 뽑아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 장애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냉방기기는 사용 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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