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 중구는 최근 발생한 수돗물 적수 사고 해결을 위해 지난 7일 종합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을 펼치고 있다.

종합대책본부에서는 민원접수반에 접수된 가구에 피해조사반을 파견해 채수를 통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개별 통보하는 한편 학교별 급식실 생수 소요량을 파악해 지원활동을 벌였다.

지난 14일부터는 피해지역인 영종동, 영종1동, 운서동, 용유동 등 4개 동에 생수를 배부해 현재 총 4만 2809박스(1박스 당 2ℓ 6개, 890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구는 더 나아가 생수 물량확보의 어려움으로 피해지역 전 세대에 일괄적으로 생수를 배부하지 못함에 따라 아직 배부 받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35개 거점을 지정해 총 1만 6800박스를 공무원과 자생단체, 자원봉사자 450여 명이 직접 생수를 배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적수사고가 완료 될 때까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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