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는 올해 7월부터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사업 재기 기회 확보 등 사회안전망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강원도 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도는 21일 도청에서 노란우산공제를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이번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직접 참석, 이는 올해 3월 선출된 이후 첫 지역 일정이다.

도는 경기 불황의 내수 침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인건비 부담 가중, 동해안 산불의 자연재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침체 우려를 해소하고 현재 운영 중인 각종 공제제도(내일채움공제, 안심공제 등), 연금 등 사회보장체계에서 소외된 영세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주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은 연매출 1억원 이하, 도내 업력 1년 이상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올해 7월부터 2021년 말까지 최대 30개월간 월 5만원씩 지원한다.

이는,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전국 13개 시도가 12개월간 월 1만~2만원씩 지원한다는 점과 비교할 때 지원금액과 기간 등 전국 최고 수준이다.

희망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존에 노란우산공제에 가입돼 있거나 새로 가입해야 하고 사업 첫해인 올해는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도내 6만 2000여명의 소기업·소상공인 중 30% 수준인 1만 9000여명을 지원하며 지원인원과 예산은 성과 분석 등을 거쳐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원도 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 지원사업'이 어려운 여건에도 사업체를 꿋꿋이 운영해나가고 있는 모든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며 어려울 때에 힘이 되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강원도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강원도의 소기업,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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