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시 3년간 연 2% 범위에서 이자차액 지원

▲ 가평군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경기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군지부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이자차액 보전)’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가평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 소상공인들이 저리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평군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경기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군지부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이자차액 보전)'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3자간 협약에 따라 군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억여 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20억 원을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 한다.

또, 군은 특례보증을 지원받는 소상공인이 NH농협군지부에서 대출시, 최대 3년간 연 2% 범위에서 이자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금융지원은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군은 올해 4월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전부개정해 특례보증 이차보전에 관한 내용을 신설했다. 지원조건은 관내 6개월 이상 계속해 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서 3개월 이상 같은 업태로 사업을 경영하는 소상공인이다.

현재 관내에는 사업체 6316개소에 2만 4347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86%인 5455개소, 44%인 1만 780여명이 소상공인으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이사장, NH농협은행군지부 조용기 지부장,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과 기념촬영 등을 가졌다.

김성기 군수는 "오늘 협약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시중 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아 고금리의 대출을 대체하고 이자부담까지 덜 수 있어 소상공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 및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4월 소상공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을 공포하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7명의 소상공인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또,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신용을 경기도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해 대출해주는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을 돕는 등 중소기업 육성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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