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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發북·중 밀월…'비핵화 판도'바뀐다세계 언론도 주목, "김 위원장 국제무대 주요인물로 과시"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9.06.20 17:22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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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시 주석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특히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여부를 북중 정상이 논의해 어떤 결론을 끌어낼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사진은 지난 1월 8일 인민대회당에서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중국 인민해방군 사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11시 40분경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등이 보도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일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 전(前)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며 시진핑이 집권한 이후 최초 방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고 공항에 모인 인파는 시진핑 주석과 수행단에 환호했다.

시 주석과 수행단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측의 영접을 받고 오찬장으로 이동했으며 김 위원장과 오찬 후 정상회담을 한 뒤 저녁에는 환영 만찬 참석과 북한 집단체조 관람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언론뿐만 아니라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과 미중 무역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AP통신은 "불확실하긴 하지만 각국이 미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중 정상과의 우정을 즐겨온 트럼프 대통령은 두 친구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질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블룸버그는 시 주석의 방북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의 존재감 알리는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의 만남을 예고하면서 협상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P는 "G20을 앞두고 방북한 것은 중국이 여전히 한반도 문제에 키 플레이어임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CNN에 "시 주석은 중국이 아시아 안보에 관한 결정에서 배제될 수 없는 '키 플레이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북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이 북한 핵위협 종식 노력에서 도움이 될 수도, 방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로라 로젠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중국 담당 국장은 시 주석의 방북이 김 위원장에게 중요한 선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은 자신이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강력한지를 자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실탄을 얻은 셈"이라고 논평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와 경제 이슈를 분리하기 때문에 시 주석이 북한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대화를 위한 '협상칩'으로 활용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라는 전문가의 우려도 있다고 AFP는 소개했다.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급랭한 북미 핵 협상의 재개 여부를 두고 북중 정상이 어떤 회담을 이끌어낼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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