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세계 각국은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여 금융, 물류유통, 의료, 공공, 콘텐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을 하고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 합의 시간 단축 등 절차 간소화, 현금흐름 개선, 거래 비용 절감은 물론 우리의 일하는 방식까지 혁신하여 사회편익을 높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블록체인의 특징은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공인된 3자 없이도 신뢰성 확보
블록체인 기술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 분배이다. 분산된 장부를 일치시키고, 장부에 적힌 내용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거래 내역 정보가 중앙 서버에 집중되지 않고 모든 거래의 기록 및 관리 권한에 대해 신뢰기관 없이 P2P 네트워크를 통해 분산된 정보들을 기록하고 참가자들에게 분산 및 공유하는 분산원장으로 공인된 제3자가 없이도 거래기록의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 보안성은 향후 발생할 거래가 아닌 과거 거래 데이터의 위변조와 이중지불이 불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익명성, 투명성, 시스템 안정성, 확장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금융기관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금융산업에서의 블록체인 활용가치는 위에서 언급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 등이 금융산업에서 활용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블록체인을 사용하려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해외 대부분의 대형은행들은 블록체인을 전문으로 하는 부서를 가지고 있고 일부 은행들은 자신들만의 블록체인을 융합한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시중은행 대부분이 블록체인을 디지털 뱅킹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블록체인 분야와 다양한 기술 제휴를 통해 은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 부분에서는 무역금융, 환율 및 국제송금, P2P결제, 클라우드펀딩, 부동산 거래, 보험, 주식 및 채권 발행, 공급만관리, 가치이전 및 대여 등이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금융산업에서의 블록체인 적용에 따른 문제점을 크게 데이터관리의 의존성, 보안성, 안정성, 신뢰성 등의 기준으로 문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데이터관리의 의존성인데 분산 저장된 데이터의 오너십과 그에 따른 책임의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보안성은 블록체인에서 보안은 향후 발생할 거래가 아닌 과거 거래 데이터의 위변조와 이중지불이 불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금융은 과거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현재 계좌의 잔고가 더 중요하고 이를 해킹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해킹·정보유출 등 해결해야
그러나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사례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기반 플랫폼 운영과정의 정보 보안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 가능하다. 블록체인 구조에서는 현재 계좌 잔고의 해킹을 완벽히 막을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현재의 금융산업의 보안 개념에 비해 크게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안정성인데 블록체인은 해킹 및 일부 시스템 오류 등의 문제에 대해 전체 네트워크 구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정성이 높으나, 기존 시스템에서도 안정성 확보 방안이 충분히 존재하므로 블록체인 도입비용 대비 큰 효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기업의 대외비 성격의 민감한 정보가 외부 유출 및 무분별하게 공유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등 블록체인이 금융산업에서의 활용차원에서 문제점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블록체인 적용가능 영역에 대한 기대효과와 제반 리스크를 검토하여 활용 목적에 적합한 영역을 찾아 비용절감, 수익창출, 프로세스 개선 등 성과창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여 단계별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고 활용 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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