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움 모바일'-경기 '와우스페이스', 민·관 ICT 콘텐츠 합작
AR·VR·홀로그램 등 ICT 기술 접목한 교육용 콘텐츠 4종 무상 제공

▲ SK텔레콤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21일 경기도 용인 장평초등학교에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및 콘텐츠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맨 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송광현 PR2실장(맨 뒷줄 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맨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본부장(맨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와 아이들이 '티움 모바일' 개관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텔레콤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21일 경기도 용인 장평초등학교에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및 콘텐츠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달부터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개발한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더해 경기 지역 초등학교 및 지역 축제에서 어린이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 티움 모바일의 증강현실(AR)·VR·홀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첨단 ICT 체험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와우스페이스'의 VR로 배우는 ▲역사 ▲과학 ▲예술 ▲한자 ▲과학 등의 교육 콘텐츠와 함께 체험 운영을 맡는다.

이번 협력으로 티움 모바일은 경기도 각 지역을 기존 대비 크게 증가한 연간 20회 이상 방문할 예정으로 많은 어린이들은 다양한 첨단 ICT 기술을 체험 할 수 있다.

한편 티움 모바일은 ▲미래 직업 연구소 ▲알버트 코딩 스쿨 ▲VR 열기구 ▲VR잠수함 '익스트림 서브마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 직업 연구소는 AR·VR·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돕고 결과에 따라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알버트 코딩스쿨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첨단 ICT 기술로 구현될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VR열기구와 VR잠수함 익스트림 서브마린도 지원한다. VR열기구는 VR 기기를 쓰고 열기구에 올라타 미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VR잠수함은 가상 공간 속에서 실제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ICT 체험을 돕기 위해 VR 전문가단도 운영한다.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VR 전문가단은 티움 모바일 방문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ICT 체험을 돕는다.

VR 전문가단은 경기대 첨단미디어테크랩에서 운영하는 '가상현실 전문가 육성 과정'을 이수한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구성됐다. 전문가단의 70%가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의 여성이지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VR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SK텔레콤은 VR 전문가단 도입을 통해 어린이들의 원활한 체험 지원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본격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