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객 배려 ATM 부스’ 확대 배치, 자동화코너 출입문 통제 방식 변경

▲ 장애인 고객 배려 ATM 부스. 사진=신한은행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ATM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코너의 운영 매뉴얼을 전면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자동화코너 운영 매뉴얼 개편의 핵심 내용은 장애인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화재 등 사고 발생시 고객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번 매뉴얼 개편은 신한은행이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고객중심’ 경영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자동화코너에 1~2개씩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 고객 배려 ATM부스’를 전체 ATM부스로 확대한다. ‘

장애인 고객 배려 ATM부스’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객의 접근을 돕기 위해 부스 하부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터폰도 부스 아래쪽에 배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객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고객 배려 ATM부스’ 확대 배치는 영업점 입구에 운영되고 있는 자동화코너들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17일 이전 개점한 송파지점 자동화코너에 먼저 적용됐다.

신한은행은 신설·이전 영업점 및 환경개선 공사를 시행하는 영업점에 모두 이 매뉴얼을 적용하고 변경 대상인 2,807개의 ATM부스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자동화코너의 출입문 통제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경 고객에게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운영 방식을 개선 자동화코너 이용 시간(07:00~23:30)중에는 사고 발생시에도 출입문이 잠기지 않도록 했다.

특히 프로그램 오작동에 대비해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문열림’ 버튼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내년 초부터 자동화코너 출입구 개선 공사도 진행 출입문을 슬라이딩도어 방식의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해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한은행은 장애인 고객이 많은 지역을 분석해 해당 지역의 자동화코너에 대해 공사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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