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 "엄청난 갈등 생길 수 있다"
협의회 회장인 주호영 의원은 "5개 광역단체장과 합의로 이뤄진 국가적 결정을 여당 소속 3개 단체장과 국토부 장관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선거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앞으로도 재검증 요구하면 그때마다 총리실이 다 들어주고 재검증에 나설 것이냐"며 "정치 논리로 뒤집히는 정책이 다름 아닌 적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이번 사건을 '잘못된 선례'로 언급했다.
그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럴 거면 장관을 사퇴하고 여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국무총리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앞으로 국무총리실이 특정 지역의 선거를 위해 적폐를 시도한다면 대구·경북 500만 시민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1일 총리실이 김해신공항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 "엄청난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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