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4차산업혁명포럼·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토론회 개최
우리나라 비즈니스 체질 개선 스마트팩토리 추진 전략 논의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전략 토론회 포스터. 자료=송희경 의원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디지털 변혁이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산업의 비즈니스 체질을 바꾸고 기업 현실에 맞는 스마트팩토리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인식확산과 지역별 특화융합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송희경·박경미·신용현)과 국내 4만여개 기업연구소의 기술혁신과 개방형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아울러 우리 산업계가 아직 초기수준의 디지털화 단계에 머물러 있고 우리 실정에 맞는 디지털화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산업의 체질을 바꿀 디지털화의 방향을 바로 잡고 현재 본격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의 구체적인 실현전략을 모색해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송 의원실 관계자는 "그 동안 우리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측면이 강했다"며 "독일이나 미국·일본 등에서와 같이 수평적·수직적으로 연결된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산업생태계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 전략이 부족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추진에 있어서는 수요기업의 정보기술(IT) 역량 차이를 고려하거나 대기업과 상생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정책토론회는 우리 산업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에 대한 발제와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논하기 위한 산업계와 학계, 정부 정책담당관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기조발제로는 김학용 순천향대 교수가 현재 우리 산업계 디지털화의 한계점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추진방향과 정부의 정책과제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대기업 발제자인 김기수 포스코 상무는 한국형 디지털 전환 전략방향에 대한 소개와 포스코의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중소기업 발제자인 백승 비와이인더스트리 전무는 스마트팩토리 실패경험에 따른 시사점과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정책을 제안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이장균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비즈니스 모델 개편을 통한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위한 디지털화 방안을, 권봉현 LS산전 전무가 대기업의 경험을 활용한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추진방안에 대한 제안과 글로벌 플랫폼과 공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김광동 KT 상무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의 스마트팩토리 적용 계획을 소개하고 애로점 및 정부지원 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리고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관과 김영태 중소벤처기업부 정책관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과 스마트제조 R&D(연구·개발)사업, 스마트 전문인력 양성 등에 관한 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정책제안에 대한 의견에 답변할 예정이다.

송희경 의원은 "앞으로 우리 산업의 디지털화는 스마트팩토리에 국한된 디지털화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산업생태계 전반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정책은 기업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강력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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