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계약이다" vs "허위사실이다" 맞서

▲ 임창정. 사진=예스아이엠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가수 임창정 전 소속사 앤에이취이엠쥐와 공연기획사 ㈜마이바움이 2019 전국투어 콘서트를 두고 법정 공방을 다투고 있다.

24일 마이바움 측은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공연에 대한 전속 계약서를 공개했다. 이는 언론에 위조계약서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앤에이취이엠쥐의 거짓 주장 대해 반박하기 위해서다.

공개된 계약서에 따르면 마이바움은 지난해 10월 22일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14회 공연과 관련해 앤에이취이엠쥐와 루미노스프로덕션(앤에이취이엠쥐 지정회사)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바움은 계약서에 의거 지난해 11월 23일 루미너스 프로덕션에 4억2000만원, 11월 28일 ㈜앤에이취이엠쥐에 8억원을 송금했으며 12월 11일 두 회사에 부가세를 송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료 명목으로 총13억4200만원 지급을 완료했다고 앞서 마이바움은 지난 22일 출연료 송금내역을 언론에 공개했다.

앤에이취이엠쥐와 마이바움 간의 계약서. 사진=마이바움

반면 마이바움은 앤에이취이엠쥐가 청주, 의정부, 부산, 수원, 창원, 전주, 원주, 강릉 공연을 전속계약 당사자인 마이바움과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고 제3자에게 이중으로 판매해 불법적으로 공연을 진행, 공연을 마음대로 잡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이바움은 "김명훈 대표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료를 받은 적 없다', '위조계약서다' 등 거짓주장으로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마이바움은 지난 4일 임창정의 전 소속사 앤에이취이엠쥐 김명훈 대표를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사기 협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반면 앤에이취이엠쥐 김명훈 대표는 앞서 "㈜마이바움과 공연계약을 체결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던 중 계약과는 다른 불성실한 행동 및 무책임한 진행으로 인해 수차례 공연 관련 수정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모든 피해를 당사가 입게 됐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당사는 마이바움 측으로부터 출연료 총 13억4200만원을 지급받은 적도 없다"며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달 5월 종합 문화기업 예스아이엠(YES IM) 컴퍼니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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