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수질기준 이내…일부 수용가 탁도 다소 높아

▲ 사진=환경부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6월 22일부터 시작한 1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현황과 정상화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을 분석했다.

지난 22일 채수된 1차 수질검사는 공촌정수장 등 총 38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총 13개 항목이며 분석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탁도(기준: 0.5NTU)는 급수계통(0.09~0.26NTU, 평균 0.12)에 비해 수용가 대표지점(0.08~0.39NTU, 평균 0.16) 및 민원가정(0.10~0.19NTU. 평균 0.14)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정내 수돗물 필터가 변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돕고 보다 정확한 수질상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별도의 분류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정상화지원반'은 6월 18일 공촌정수장 4개 정수지, 6월 24일까지 배수지 8곳, 15개지에 대한 청소를 모두 완료하는 등 급수계통별 이물질 청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물배수작업은 6월 19일부터 15개 지점에서 소화전과 이토 밸브를 통해 매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이후 병입수돗물 9800병과 생수 258톤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 중 생수 105개교에 생수를 전달했고, 42대 급수차를 제공하는 등 147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수질검사결과, 정상화작업 일정 및 계획 등에 대해 정보를 매일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돗물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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