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연쇄회담 後 한미정상 만남…G20 이후 문제 논의 전망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방한은 약 19개월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이 같이 발표했다.

오는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간 '릴레이 회담'이 열린 이후 진행되는 한미 정상의 만남에서는 G20 정상회담 이후의 구체적인 외교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사항이 정해지면 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두고 만족할 만한 반응을 보이면서 북·미 회담도 조만간 개최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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