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피데스개발]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시장이 ‘초소형 풀옵션’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피데스개발(대표 김승배)은 ‘1인가구, 캐리어 이사 시대’로 여행가듯 캐리어만 끌고 초소형 풀옵션 공간으로 이사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피데스개발 R&D센터가 실시한 ‘비아파트 공동주택 조사’에 따르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수요자들은 안전과 사생활을 중시하며 초소형 풀옵션 공간을 선호하는 혼자 사는 젊은 1인가구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전용면적 45㎡ 내외의 투룸 실입주자도 2인에서 1인가구로 변화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입주자 연령도 젊어져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구성도 달라졌다. 2016년 이전에는 전용면적 23~33㎡(약 7~10평) 정도가 주였는데 최근에는 전용면적 13㎡~16㎡(약 3.8~4.8평)의 원룸도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커뮤니티 공용 공간은 넓어지고 기능도 강화돼 세탁기, 건조기, 무인 택배함 등이 기본 시설로 요구된다.

풀옵션 선호도 진화 발전해서 시스템 에어컨, TV,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은 필수인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실입주자들이 집 구경을 오면 맨 먼저 ‘시스템 에어컨’을 확인할 정도로 시스템 에어컨에 대한 선호가 높다.

안전과 개인 사생활을 중시해 ‘화재에 대한 안전’과 ‘보안’ 시설을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주차장,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데스개발 R&D센터 조사팀이 실시한 표적집단 심층좌담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개발분야 5년이상 경력의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가이드라인(Structured Guideline) 및 보기카드(Show card)로 진행됐다.

대학생, 사회초년생까지 반영하면 실질적인 1인가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인가구 초소형 풀옵션’공간 수요도 함께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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