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우제성 기자] 인천광역시는 최근 '인천시 표준디자인 재정비' 용역을 착수해 안내표지판, 맨홀, 공사가림막 등 주요 공공시설물 30종 206타입의 표준디자인을 전면 재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시설물에 대한 외관 디자인 개선은 물론 관련 법규와 실시설계도를 보완해 설치 보급률은 높이고, 중복개발 방지 및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또 인천시민, 방문객 등 사용자 의견수렴 및 참여 유도를 위해 시민제안, 만족도 조사, 재능 나눔, 공모전 등 시민 소통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실시를 통해 민간 우수디자인을 주요 공공사업에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공공디자인의 수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생활안전을 고려해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으로 재정비하겠다. 모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모두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지속해서 확대·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7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모든 민간 디자인 업체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공모를 하고 연말에 전문 심사위원회를 통해 디자인 심사와 현장평가로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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