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 서구가 다음달 1일 민선 7기의 새로운 구정방침을 구현하고, 공약사항과 역점시책 등의 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구는 지역의 철학과 비전실현을 위한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구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이번 조직개편을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진행한다.

구는 전국 자치구 중 인구·면적·재정규모 3가지 지표 모두가 10위안에 들어가는 유일한 자치구이며, 청라국제도시·검단신도시·루원시티·검암역세권·경인고속도로일반화·광역 교통망 확충 등 시의 대형 국시책 사업의 70% 이상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매립지·발전소·소각시설 등 각종 시설이 집중돼있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행정 수요를 대비하기에는 정원과 조직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구는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해 행정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복지서비스 제공하고자,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기준인력을 증원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요청한 결과, 올해 1국 3부서 신설과 120명 정원 증원이라는 개청 이후 최대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조직전문가와 10개 분야 25명의 실무자로 구성된 구 비전·전략 2030 TF 팀을 구성·운영했으며, 부서·직렬·노조 등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구의 정원은 1045명에서 1165명으로 120명이 증원되고, 4국 1단 3실 29과에서 5국 1단 2실 1담당관 32과로 1국 1담당관 2과가 증설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 최대 현안사항인 쓰레기·미세먼지·악취·화학물질 등의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안전국 신설, 구민과의 소통 및 공감을 통한 열린 행정구현을 위한 소통협력담당관 신설, 사통팔달 신 교통 중심도시 구축을 위한 교통정책과 신설 등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구가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구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조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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