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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SK그룹의 '행복전략' 성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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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7 09:31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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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든 윤리 도덕이 기반돼야 유지·발전할 수 있다. 임직원을 고용하고 고객을 상대하는 기업은 두말할 나위 없다. 투명성과 공정한 경영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큰 21세기에 기업의 윤리경영은 시대 조류로 받아들여진 지 오래이다. 글로벌 시대 국제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따라서 기업과 경영자들은 윤리경영에 대한 확실한 소명감과 실천의지를 구체적으로 지녀야 한다.

이는 곧 내부직원과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내부 임직원들이 회사가 내건 가치 추구를 위한 내적 화합, 곧 인화(人和)를 전제로 한다. 아무리 시대 흐름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목 좋은 곳에서 영업을 한다고 해도 상하동료 간 화합이 결여된 회사는 발전은커녕 퇴보할 수밖에 없음은 자명한 이치다.

이런 현실에서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따라 구성원 행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행복전략'을 펼쳐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래 환경 변화에 맞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그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이른바 '행복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등에서 선보인 명예퇴직 제도 전면 중단이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초 비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명예퇴직 제도를 전면 중단하고 대신 올해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만 50세 이상이거나 근속 기간이 25년 넘는 직원이 신청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들이 최장 2년 간 휴직하면서 회사 밖에서 창업 등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도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고령화되면서 언제든지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을 불식시켜 구성원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제도여서 업계 안팎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는 기업의 윤리경영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이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한 게 잘 보여주고 있다.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고객 입장까지 두루 살펴 '행복지수'를 높이자는 독려다.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내부 만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깊게 고려한 윤리적 가치 실현을 위해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음을 되새기게 한다. 존경받는 기업인, 세상에 빛이 되는 기업상을 구현하는 지름길이다. SK그룹이 추진하는 '행복전략'의 큰 성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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