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군사법원 제19주년 창설기념행사 열려

▲ 국방부에 47년가 근무한 이발근무원 장희선씨가 1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제19주년 고등군사법원 창설기념행사에서 표창장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김현수 기자]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이동호 법원장)은 1일 19주년 창설기념일을 맞아 열린 법정에서 군사법원 존재의미를 되새기고 창설 기념일을 빛내줄 특별한 손님으로 47년간 국방부에서 이발근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장희선씨의 인생 강연의 자리를 마련했다.

장희선씨는 18세의 어린나이에 육군본부 이발보조원으로 시작해 47년간 25명의 장관을 거쳐간 국방부와는 긴 인연을 가지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지난 세월동안 장병복지 향상에 이바지 한다는 소명으로 근무했고 고등군사법원 창설기념일에 초대돼 감회가 크다"는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제19주년 고등군사법원 창설기념행사에서 이동호 법원장이(육군준장) 기념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청춘 서예가 이정화씨가 1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제19주년 고등군사법원 창설기념행사에서 자신의 작품을 즉석에서 시연하는 퍼포먼스를 마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제19주년 고등군사법원 창설기념행사에서 고등군사법원 이동호 법원장과 법원관계자및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연에 앞서 군사고등법원의 19년 전반기 사업성과분석과 사업계획보고, 우수직원 표창장 수여 및 서예가 이정화씨의 작품시연 행사가 진행됐고 초청인사들과 참석자들이 실재 재판관처럼 법복을 입고 기념촬영하는 등 엄격한 법정이 아닌 다가가는 법정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은 기념축사에서 "19주년 고등군사법원 창설을 맞아 마련한 자리에 특별한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감사를 표하고 "고등군사법원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민이 부여한 사명에 입각해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고 국민과 장병의 눈높이에서 상호간에 소통하는 열린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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