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표시광고법 시행 20주년 세미나 개최
지철호 부위원장, "ICT·SNS 활용 새로운 광고로 유발되는 소비자 문제 대처해야"
이어 "4차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인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출현하는 등 광고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공정위는 새롭게 생겨나는 형태의 광고와 그로 인해 유발되는 소비자 문제에도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윤 한국광고법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날 발간된 광고판례백선을 소개하면서 "표시광고법 시행 20년간의 광고법 주요 판례를 재조명하고 광고법 문화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동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광고수단 발전 등으로 신형 부당광고 행위의 발생위험이 높아졌다"며 "관련 입법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번 세미나가 광고의 밝고 공정한 미래를 향한 단단한 걸음이 되기를 응원하겠다"며 "정정당당한 광고생태계 조성과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오승 전 공정위 위원장은 '표시광고법 20주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통해 "부당한 표시광고에 대해 종래 규제 중심으로 운영돼 온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바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욱신 기자
lws@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