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신소재 등 5대 유망 신산업에서 인력 부족률이 평균 3.7%에 달해 관련 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업연구원이 함께 실시하고 있는 조사 결과 2017년 현재 5개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9000명이며, 부족인력은 4183명(평균 부족률 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망 신산업인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첨단신소재 등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10년 후인 2027년에는 약 5만6000명이 늘어난, 총 16만5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세대 반도체란 기존 반도체를 훨씬 뛰어넘어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거나 소모전력을 크게 개선한 반도체를 말하는데 이에 대한 참여기업은 578개사로 추정된다.

차세대 반도체 사업의 현재 인원은 2만7297명이며 부족인원은 1146명(부족률 3.8%), 특히 메모리반도체에서 5.7% 부족률이 나타났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참여기업은 420개사로 추정되며 소재·부품 분야 및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높은 비중(36%)을 차지했다.

현재 인원은 1만3759명으로 부족 인원은 834명이며부족률은 5.5%로 집계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란 응용기기 정보를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크기·해상도·소비전력 등 성능이 개선되거나 새로운 형태인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이밖에 IoT가전(현재 인원 3만634명) 부족인원은 880명(부족률 2.8%)이고 AR·VR(4782명) 부족인원은 286명(5.4%)이며 첨단신소재(3만2101명) 부족인원은 1037명(부족률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 유망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원중"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 등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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