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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 보복'에 소비자 뿔났다…'불매 운동' 조짐온라인상서 '자동차·의류·관광 보이콧' 확산
"脫일본화 추진하자"…국민청원·1인 시위도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9.07.03 15:5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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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레하나 대학생 회원이 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겨냥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 나선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에 불씨가 붙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4일부터 한국의 주력 수출 제품인 반도체·스마트폰·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자국산 소재·부품의 수출규제에 나설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같은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에 정합적이며 자유무역과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를 둘러싼 일본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반도체 산업 공략은 한국 경제제재를 위한 보복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자유무역에 관한 WTO 규칙에 명백히 어긋난다고 보고 본격적인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경제 보복으로 인한 반일감정이 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자동차와 의류, 관광 보이콧 등 불매운동에 대한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은 '일본 제품 불매 리스트'를 만들어 공개했다. 전범 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의 계열사 '니콘'과 '기린' 등을 포함해 전자제품 회사와 자동차 회사, 시계류, 게임업계, 화장품, 의류·신발 등 다방면의 일본 기업이 나열돼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불매운동이 등장했다.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 글에는 3일 오후 3시까지 6800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했다. 청원은 "독일 등 다른 나라를 통한 대체재를 확보해 탈 일본화를 추진하고, 일본 제품 및 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대학생 단체인 '겨레하나'는 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과 광화문 사거리, 광화문 유니클로 매장, 용산역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 등 5곳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이행하기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우리 정부에 '경제 보복 조치'로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며 "파렴치한 경제 보복을 하는 일본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한국을 흔들기 위해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엄격화 등의 조치까지 구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일 양국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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