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으로 조명·난방·가스 등 원격 제어

▲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경기도 분당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스마트홈 구축 및 입주민 편의증진을 위해 KT와 '2019년 분양주택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및 통합앱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입주민이 체감 가능한 스마트홈 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 5월 각 통신사업자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한 결과 최고점을 받은 KT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대상지구 선정 ▲홈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공사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KT는 ▲스마트홈 통합앱 구축 ▲스마트홈 서비스 제공 ▲⑥입주민 사용안내 및 시스템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되는 LH 공공분양·공공임대 등 2만1000가구 입주민들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통합앱(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세대내 조명·난방·가스 등의 빌트인 시설 및 가전·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달 이후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 8000가구에는 인공지능(AI) 스피커가 함께 제공돼 음성으로 월패드를 제어할 수 있고 KT가 제공하는 기가지니 콘텐츠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H는 오는 10월 이후 준공되는 공공분양·공공임대 1만1000세대는 에어닥터(공기질센서)를 추가로 제공해 공기질을 측정하고 자동으로 환기시스템을 가동시키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KT와의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최신 IoT 기반 지능형 스마트홈 확산을 위해 관련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공공분양주택 입주민이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기술기반 자율작동형 스마트홈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