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초구의회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서초구의회(의장 안종숙) 의원들은 4일 오후 서초구 잠원동 외벽붕괴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발빠르게 현장에 방문해 상황보고를 받은 뒤 사고수습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다음 날인 5일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앞서 안종숙 의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은 긴급하게, 전날 오후에 발생한 잠원동 철거현장 외벽 붕괴 사건에 대해 담당 국장으로부터 사건경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안종숙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먼저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구조 현장을 지켜봤다. 전원 무사 구조를 바랐지만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평소 안전한 서초를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 왔던터라 이번 사건에 대해 더욱 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철거 심의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철거 공사 과정에서 관리 감독의 소홀함은 없었는지 의회 차원에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관 상임위원회인 재정건설위원회도 "긴급 회의를 소집해 관련부서의 브리핑을 받고 빠른 사고수습과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익태 재정건설위원장은 "지금은 사고수습이 우선이므로 오늘은 잘잘못은 따지지 않고 간략하게 사고원인과 사건경위, 대응방안에 대해서만 브리핑을 받겠다"며 "하지만 추후 자료요구 등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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