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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진 다문화사회 위한 국민의식 개선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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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8 15:08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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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국제결혼 증가는 필연이다. 이른바 다문화가정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며느리들이 시집오는 사례가 절대적으로 많다. 문제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결혼 이민자는 자국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 언어 소통의 어려움, 생활습관 및 사고방식의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전통적으로 남편 중심적인 생활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가족 내 문화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여성들은 대부분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사회활동을 하지 못한 채 주로 남편이나 시집 식구와만 지내기에 한국 문화와 사회에 적응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게 현실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30대 베트남 여성이 한국인 남편한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영상에는 폭행 현장에 있던 두 살배기 아들이 공포에 떨며 울음을 터뜨리고 도망치는 장면도 나와 가해자 남편에 대한 시민의 분노가 거세다. 이 영상이 퍼진 지 하루 만에 남편은 긴급체포됐다. 9년 전에도 20대 베트남 여성이 '코리안 드림'과 달콤한 신혼생활을 그리며 한국 땅을 밟은 지 열흘도 안 돼 정신질환자인 한국인 남편에게 살해당해 큰 충격을 준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더해져 베트남 현지의 반한 감정아 높아지고 있다. 나라 망신이다.

피해 베트남 여성과 어린 아들은 2차 피해가 없도록 보호하고, 가해 남편은 엄히 처벌해야 한다. 다문화가정은 급속히 늘고 있다. 전체 혼인의 7∼11%는 이민자와의 혼인이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이제 전체 초·중·고생의 2.2%인 12만 2000여명에 이른다. 국내 체류 외국인도 230만명을 넘어섰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다문화가정은 급증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내 폭력을 방치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반문명적 행태일 것이다. 선진국형 다문화 사회를 위한 국민 의식 개선과 법·제도적 보완을 서두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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