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전경련 회관 서 세미나 개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내달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미래형 자동차의 고기능·친환경 부품을 위한 소재 및 공정 기술 세미나-전자파 차폐(EMI·EMC)·방열·접합'를 개최한다. 사진=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내달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미래형 자동차의 고기능·친환경 부품을 위한 소재 및 공정 기술 세미나-전자파 차폐(EMI·EMC)·방열·접합'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그리고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앞두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기반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경우 기존 3만 여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 중 1만 여 개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불어 자율주행차의 시장 확대로 인해 각종 센서를 포함한 전장부품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전자화가 특징이다. 때문에 ▲전자파 간섭, 노이즈 등에 따른 기기 오작동 및 신호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전자파 차폐 ▲흡수 소재 개발과 열을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열 소재·냉각 기술·접합 기술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 2390억 달러에서 2020년 3033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도 2002년 12% 수준에서 오는 2030년이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전장품 EMC 규격에 따른 시험·인증과 부품 측정기술 ▲전자파 차폐 성능을 가진 내장 인슐레이션 부품의 흡·차음재 개발 기술 ▲수소 전기차 전장부품을 위한 방열 및 전자파 차폐(EMI) 기술 적용 방안 ▲자율주행차 V2X 통신에 따른 EMC 기준과 대책 방안 ▲전장부품용 고방열 냉각 해석 기술과 부품별 적용 방안 ▲전기차를 위한 방열 접착재료 개발과 파워전환시스템 적용방안(배터리 팩·모듈·실링·본딩) ▲자율주행차 카메라·영상 시스템을 위한 차폐·흡수 복합소재 개발과 적용 방안 등의 주제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산업은 심장(배터리 등), 두뇌(자율 주행), 소비 방식(공유경제)이 모조리 바뀌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미 국내 자동차 부품 시장 역시 구조 개편 중이며 미래형 자동차를 3대 신성장 동력으로 꼽은 정부도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스스로 미래 준비에 나서도록 지원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기능·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소재와 관련한 최신 이슈를 점검해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수준 높은 최신 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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